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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그리우면 만나리라..

2010. 7. 8. 17:37
 

 

 

그리우면 만나리라 ..


시나브로 내리던 어둠이
나의 창가를 에워쌉니다

아슴하니 그대 생각만 하면
고백하고 싶었던 수많은 언어들이
어둠속으로 숨어 버립니다

외로운 내 마음의 그루터기에서
연한 싻을 틔우더니
여름날 뜨거운 햇살의 입맞춤으로
아름드리 서 있는 나무가 되어
먼저 말을 걸어 옵니다

생명의 호흡이 쌓인 나이테의 속삭임
서늘한 눈빛으로 쉬어가는
산 마루의 풍연속에도
사철 푸르른 사랑나무로 서 있다가
노을지는 창가에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



 

  글..... beloved

 



출처 : 아트힐
글쓴이 : beloved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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