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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

2009. 6. 3. 17:59


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


초기 미국의 이주민들이 서쪽으로 이동하던 시기에 서부 신도시 외곽의 언덕에 한 현명한 남자가 있었다. 이주민들이 동쪽에서 서쪽에 정착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이 남자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. 그들은 정착할 예정인 도시의 사람들에 대해 열심히 질문했다.

그는 그들에게 대답 대신 한 가지를 질문했다.
"당신이 떠나 온 도시의 사람들은 어땠습니까?"
몇 사람이 대답했다.
"우리가 떠나 온 도시 사람들은 정말 사악한 사람들이었어요. 무례하기 짝이 없는 헛소문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그런 곳이지요. 강도와 거짓말쟁이로 가득했고요."
그러자 그는 대답했다.
"이 도시도 당신이 떠나온 도시와 마찬가지입니다."

그러자 그들은 자신들이 피해 온 문제들에 또 다시 얽메이지 않도록 도와준 그 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곧바로 더 멀리 서쪽으로 떠났다.

다른 이주민 무리가 다시 다가와서 똑같은 질문을 했다.
"이 도시가 살기에 어떻습니까?"
그 현명한 남자가 다시 질문했다.
"당신들이 떠나온 도시는 어땠습니까?"
그러자 그들은 대답했다.
"아, 그 도시도 좋았습니다. 좋은 친구들도 많았고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심을 가져 주었죠.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잘 돌봐 주었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. 한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면 마을 전체가 모여서 도우려고 애썼고요. 그 마을을 떠나는 게 참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서쪽을 개척해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길을 열어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주를 결정했습니다."

그러자 그는 그들에게 이전 사람들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.
"이 도시도 당신들이 떠나 온 그 도시와 똑 같습니다."
그러자 사람들은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.
"우리 모두 여기에 정착하자."
과거의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바로 미래의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이다.

- 존 비비어의 관계 P105

* 아굴라와 브리스가 *


출처 : 경포호수
글쓴이 : 아굴라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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