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테고리 없음 [스크랩] 원음 메모, 겨울과 겨울 / 幸福한사랑 영 2011. 7. 11. 09:42 원음메모-겨울과 겨울 (내게 그리운 님에게 -이민영) . . . . . . 내게 그리운 님이라면 날을 세워서 파래진 가슴 빛으로 밝혀 밤의 죽음까지 일깨웠던 사랑 다 주고 싶다 때로는 하얗게 변해서 진곰팡이처럼 눅눅한 이름으로 남아 있을지라도 나에게는 혼불, 꺼침이 없는 이름 빛으로 새기고 갈아 보여주고 싶다 겨울날에는 혼자 추워했으며 장대비로 내리던 날은 곡조로 목이 쉰 행복한 가슴앞 기뻐서 울었으며 눈보라치던 언덕 외길 숲 이르러 눈싸리로 겹껴입은 솜결이였으니 외로운 행로였으되 뜨거웠었노라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도 밝게 서린 살날처럼 빛날도 있었을 거라 구름사이 쬔 손바닥 햇빛 그늘도 있어서 섧지 않을 무리의 들 즐거웠을거라 한다면 날은 밝아 일상이였으되 차림새 남루하고 날마음 비실함이 밝게 빛나 황홀한 하늘 보기 황송하고 눈부셔 나도 모르는 부끄러움으로 날 감추고 어둠의 뒤란에서 숨죽이며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내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그대가 있었으므로 그대를 그리워 할 수 있었고 그대의 이름을 되뇌이며 지난날 무수히 드리워진 생의 눈보라도 비悲 내림도 지쳐진 고독도 견디었다고 말하고 싶다 정녕 혼자가 아닌 마음 속에는 항상 둘이었슴을 고백하고 싶다 이별을 함께 아파하는 詩人-사랑의 시인 이민영 (2000.04.07) 원음메모-겨울과 겨울 (내게 그리운 님에게 -이민영) . 내게 그리운 님이라면 날을 세워서 파래진 가슴 빛으로 밝혀 밤의 죽음까지 일깨웠던 사랑 다 주고 싶다 때로는 하얗게 변해 진곰팡이처럼 눅눅한 이름으로 남아 있을지라도 나에게는 혼불, 꺼침이 없는 이름 빛으로 새기고 갈아 보여주고 싶다 겨울날에는 혼자 추워했으며 장대비로 내리던 날은 곡조로 목이 쉰 행복한 가슴앞 기뻐서 울었으며 눈보라치던 언덕 외길숲 이르러 눈싸리로 겹껴입은 솜결이였으니 외로운 행로였으되 뜨거웠었노라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도 밝게 핀 살날처럼 빛날도 있었을 거라 구름사이 쬔 손바닥 햇빛도 있어 섧지 않을 무리의 들로 즐거웠을 거라 한다면 날은 밝아 일상이였으되 차림새 남루하고 날마음 비실함이 밝게 빛나 황홀한 하늘 보기 황송하고 눈부셔 나도 모르는 부끄러움으로 날 감추고 어둠의 뒤란에서 숨죽이며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. 그러나 내 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그대가 있었으므로 그대를 그리워 할 수 있었고 그대의 이름을 되뇌이며 지난날 무수히 드리워진 생의 눈보라도 비悲 내림도 지쳐진 고독도 견디었다고 말하고 싶다 정녕 혼자가 아닌 마음 속에는 항상 둘이었슴을 고백하고 싶다. // 출처 : ♣ 이동활의 음악정원 ♣글쓴이 : 논시밭에 지까심 원글보기메모 :